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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능 당일 가채점 정확히 해서 정시 지원 가능 대학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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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이후 전략 짜기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다음달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정확한 가채점에 따른 지원 전략이 관건이다.

■수능 가채점 결과로 수시전략 짜야

14일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먼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이 지원 가능한지를 따져 보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에 따라 일단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채점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수능 시험 당일 가채점을 해 영역별 예상 등급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가채점은 당일 저녁에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수험표 뒷면 등을 이용해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서 나온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 의존해 채점을 해야 한다면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채점을 해야 한다. 또 원점수 위주의 분석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원서를 쓸 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대학이 실제 반영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 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 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논술준비 기출문제 중심으로준비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 및 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등은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의 논술고사는 제시문을 교과서와 EBS 교재 범위 내에서 출제되기 ?문에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기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따라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어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서는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서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하므로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게 유리한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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