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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씨티은행, 3분기 누적 손익 1722억…전년比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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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7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늘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씨티은행에 따르면 분기 기준으로 5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15.7% 줄었다. 지난 9월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03%, 18.54%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부문 수익은 26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개선된 2.70%를 기록했다. 씨티은행은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NIM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의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이자수익 감소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비이자부문 수익은 4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약 170% 성장했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20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다.

3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분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대비 23.7% 개선된 154.0%를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씨티은행 총자산은 51조307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 대출자산 중 기업 및 공공대출금은 소폭 늘었으나 개인대출금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2% 줄었다. 같은 기간 예수금은 1.2% 증가한 26조9346억원으로 나타났다. 예대율은 86.4%를 기록했다.

박진회 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자산관리(WM)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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