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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하나금투 "삼성전자 주식 수급 품귀현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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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4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수급 품귀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신고가 랠리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었다"면서 "큰 틀에선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과 정보기술(IT) 슈퍼 사이클 진입 기대에서 연유한 결과로 볼 수 있으나 직접적으로는 자사주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외국인 액티브 펀드의 확연하게 달라진 반응"이라며 "지난 8월 글로벌 IT 섹터 동반 투매 국면 이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 선회 기류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미국의 소비·투자 모멘텀이 이끄는 글로벌 IT 수요환경에 대한 흔들림 없는 긍정론, 반도체가 견인하는 탁월한 실적과 글로벌 동종업종 내 최고 수준의 가치평가 메리트, 적극적인 주주정책 의지 등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시도와 국내외 액티브·패시브 펀드의 삼성전자 러브콜 강화 기류의 결합이 시장 내 삼성전자 수급 품귀현상으로 파급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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