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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주요 관광지 가을 나들이객들로 붐벼 지난 주말 영주의 주요 관광지마다 쌀쌀한 날씨에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테마10선 '선비이야기여행'에 선정된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온몸으로 즐기고, 선비문화도 체험하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감상했다.
소수서원 입구에서 500년을 넘게 그 자리에서 아들 손자 나무를 거느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 단풍은 여전히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아이들과 소수서원을 찾은 영주시 가흥동 박 모(37세) 씨는 "갑자기 초겨울 날씨가 돼서 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며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에서 선비이야기도 듣고 단풍 구경도 하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참 좋은 주말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주지역에 남아있는 선비들이 살았던 고택을 한 곳에 모아놓은 선비촌도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었다.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흙담 길의 가을단풍을 구경하며 한 장의 사진에 추억을 담는 사람들까지 많은 입장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전통문화 체험관광 10선 등에 선정된 소수서원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청 홍보전산 주무관 김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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