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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원포인트건강] 수능 시험 10분 전, 껌 씹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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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성적향상의 관건. 시험 전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수능 성적 뿐 아니라 구강조직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등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체내 내분비기관인 부신겉질(피신)에서 코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점액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치주질환이 있다면 침이 말라 치태가 축적돼 급속히 진행된다. 코티솔 수치를 줄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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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 교수 연구팀에서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5.71에서 4.64로 19% 감소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불안증상이 생긴다. 이때 껌을 씹으면 코티솔이 감소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도파민이 분비돼 집중력에 도움이 되고 뇌를 활성화시켜 활발한 두뇌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야구·축구 선수들이 경기 중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이 이와 무관치 않다. 수험생의 경우 수능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수면시간과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높을 뿐 아니라 구강 내에 세균감염이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고광욱 파주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경우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라며 “수능 시작 10~20분 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좋고 긴장감 완화에 도움이 된”고 말했다.

이어 고 대표원장은 “수험생들은 공부를 이유로 장기간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이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에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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