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13일 전당대회..새 지도부 선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바른정당이 13일 새 지도부 선출에 나선다.

이날 바른정당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원대표자회의를 개최, 당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박인숙(기호순)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유승민 의원의 대표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인 박인숙 의원의 경우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에 자동 당선된다. 나머지 최고의원 2명은 득표순으로 선출된다.

바른정당은 지난 9~11일 사흘동안 당원을 대상으로 문자 투표를 진행했고, 10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바른정당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8일 소속 의원 8명이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이어 추가 탈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선출된 새 지도부는 당내 결속 강화 및 존립 기반 확보라는 중요한 숙제를 떠안게 됐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