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확대정상회담때 첫째 안건… 文대통령은 신중한 입장 보여
이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7일 양국 외무장관이 동석한 한·미 확대 정상회담 당시 한·미·일 협력이 첫째 안건으로 올라왔다"며 "구체적인 협력 사례를 (미측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 전략무기가 한반도 주변에 파견됐을 때 3국 간 협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확대 정상회담 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문제를 직접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날 확대 정상회담은 당초 70분으로 예정됐지만, 30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항공모함 3척이 집결해 11일부터 (동해에서) 실시되는 합동훈련도 한국의 반대로 3국 간 협력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했다.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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