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애플은 이런 가격과 출시 일정을 지난 7일 오후 10시쯤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한국 통신업체들에 이메일 한 통으로 통보했다고 합니다. 보통 스마트폰 제조사는 제품을 내놓기 전 통신업체들과 가격·출시일을 협의하지만 애플은 이런 절차를 건너뛴 것입니다. 국내 통신업체들은 "가격 문제로 항의를 받을 것을 우려해 일방 통보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의 이메일 통보에 통신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통신업체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 최소한 3주 전부터 개통 전산망 점검, 사전 예약 행사 등을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기문 기자(rick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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