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 세계 스마트 도시 평가에서 21위를 기록했다. 12일 스웨덴 도시 컨설팅 업체 이지파크가 세계 500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 스마트 도시 지수 평가'에 따르면 서울은 10점 만점에 7.13점으로 21위였다. 이지파크는 스마트폰 보급률, 인터넷 속도, 와이파이(무선 인터넷) 구역, 전자 행정, 쓰레기 재활용 등 19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서울은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룩셈부르크에 이은 2위, 와이파이 구역 3위, 4세대 이동통신 확산율 11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친환경 에너지, 환경보호, 도시계획 등의 항목에서는 최하위권이었다. 한국 도시 중에서는 서울 이외에 대전이 63위로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는 덴마크 코펜하겐(8.24점)이 뽑혔고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 스위스 취리히, 미국 보스턴, 일본 도쿄 등이 2~6위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독일이 100위 안에 베를린(13위), 뮌헨(25위), 프랑크푸르트(33위) 등 10 도시가 포함돼 가장 많았다.
박건형 기자(defy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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