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전락형 준중형 세단 '신형 포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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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포르테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furuidi)'로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2009년 중국에 첫선을 보인 포르테는 올해 10월까지 50만4302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포르테가 속한 중국 준중형차 시장(C2 세그먼트)은 올해 9월까지 445만대가 판매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아차는 디자인 개선과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한 신형 포르테를 앞세워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빠링허우(19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신형 포르테는 중국 합자사 최초로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주변 정보 검색, 교통법규 위반 다수 발생 지역 등 다양한 운전 정보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음성 명령으로 편의 기능을 작동하거나 차량 내 결제시스템으로 음악을 다운로드하고, 주차비도 결제할 수 있다.
신형 포르테 외관은 후면 범퍼 하단에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버튼 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인조 가죽시트를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리터 MPI 가솔린 엔진에 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은 “신형 포르테는 바이두와 협업으로 탄생한 첫 스마트 패밀리 세단”이라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 사양으로 새로운 인터넷카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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