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야 "대통령 사과 없었다"…여 "결정과정 의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야당은 갈등과 공사 중단에 대한 대통령의 사가 없었다며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결정 과정에 의미가 있었다며 후속 대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사과'와 '무책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사 재개 입장에 강하게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1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과 국민 갈등을 대통령이 무책임으로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국민의당 대변인
- "사과가 아니라 무책임이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매몰시켜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그저 뜻깊은 과정이었다니, 실망스럽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았던 공론화 과정을 숙의민주주의라는 궤변으로 포장했다"며 "판단이 잘못되었음이 드러난 만큼 국민에게 사죄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그러면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은 위원회가 아닌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전지명 / 바른정당 대변인
- "역할이 모호한 위원회보다 헌법이 정한 민의의 수렴기구인 국회와 상의하는 것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결정 과정을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고 평하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후속 대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김 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후속대책들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킨 결정이라고 평한 정부, 여당, 반면 야당은 비용과 위원회의 정당성, 대통령의 사과가 없다며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재형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