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라 이번 채용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 계열사 별 선발로 전환했다. 평가 형태의 난도와 문항 보안을 위해 GSAT는 유지했다. 개개인이 계열사를 따로 지원한 후 GSAT는 한 곳에서 응시하는 형태다.
이 날 GSAT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들을 상대로 실시했다. 140분 간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영역에서 160개 문항을 출제했다.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대부고에서 응시한 지원자들은 전반적으로 문제 난도가 평이하고 시중 기출문제집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는 추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상식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로보어드바이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에 적용한 QLED 기술과 빛의 3원색을 연계해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역사 쪽에서는 복수의 역사적 사건을 제시한 후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데 뒤섞어 나온 문항도 있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계열사 별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1∼12월 발표한다.
삼성은 22일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2개 지역에서 각각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지난 상반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는 모습. 자료:전자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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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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