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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전자, 인사 '시작'?⋯권오현 부회장 후임인선, 이르면 금주 중 이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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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권오현 삼성전자(005930)부회장 퇴임에 따른 후임자 인선이 이르면 이번주 실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이 맡아온 DS(부품)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인선이 이번 주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열릴 이사회에서 신임 DS부문장 인선에 대한 추인을 받으려면 이사회 전에 인사가 나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장 인사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사회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점을 미뤄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사회 당일 후임자 인선이 결정될 수도 있고, 필요하면 31일 이전이라도 이사회를 열어 인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미 권 부회장이 후임자를 추천했고, 발표만 남았다는 얘기다. 권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후임 선정에 대해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권 부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신임 DS부문장으로는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권 부회장의 직속 라인에 있으면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이 하마평의 배경이다.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칠희 종합기술원 원장(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도 후보군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사장급을 건너뛰고 좀더 낮은 직급에서 차기 부문장을 발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반도체총괄 산하의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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