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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남대 유한솔씨 장기기증으로 새로운 삶 선물하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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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남대 유한솔씨 영결식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 학생이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21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22일 한남대에 따르면 전날 조형예술학부 융합디자인전공 2학년 유한솔씨 영결식이 열렸다.

유족은 화장장을 치르기전에 그가 평소 사랑했던 대학 작업실과 강의실을 들러 추도식을 가졌다. 유씨의 부친 유차현 (대전신일여고 미술교사)씨는 한남대에 추도식 요청을 했고 대학은 적극 협조를 해줬다.

학과 학생들은 유씨를 추모하는 글을 써서 추도식에 참여하는 등 유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1학기까지 마치고 휴학을 한 유 씨는 군 입대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뇌혈관 장애가 발생,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건강했던 유 씨가 쓰러져 가족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죽음을 인정하고 평소 남을 위해 봉사하고 착한 삶을 살려고 애썼던 유씨를 기리기위해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쓰러진 지 5일이 지난 지난 19일 유 씨는 이름도 모르는 5명에게 장기를 기증,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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