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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죽은 딸 팔아 출세", "김치 여군"… 막말 내뱉은 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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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여대 교수가 SNS에 여성과 위안부 피해자, 세월호 유족 등 관련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자 학교 학생들이 직접 폭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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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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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배화여대 여혐교수 고발' 트위터 계정에 "배화여대 교수님에 대해 고발합니다"라며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계정 주인은 "여성기독교학교의 학과장이 SNS에 여성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고, 학생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정치적 성향을 학생들에게 강요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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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을 서슴지 않은 교수.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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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남성인 김 교수가 페이스북에 여성을 비하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등의 글을 수차례 올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계정에 따르면 김 교수는 "여학교를 폐지하라" "김치 여군" "기왕이면 이쁜 여경으로 뽑아라"라는 등 여성 비하적 발언을 올렸다고 한다.

광복절을 맞이해 지난 8월 서울시 151번 버스에 설치된 소녀상 기사를 공유하며 "미쳐 돌아간다"라 적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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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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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서는 "죽은 딸 팔아 출세했네~'라고 적은 것도 폭로했다.

트위터 계정 주인은 "저희 학우들이 여러 방면으로 이 일을 공론화하려고 노력 중이나, 학생회의 소극적 대처와 학교 측의 대응이 미미해 직접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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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김치 여군에게 하이힐을 제공하라&#34;고 적은 해당 교수.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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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수의 계정은 현재 닫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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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도 내비쳤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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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여대 학생지원처 관계자는 "조만간 학생들 시험 기간이 끝나면 총학생회와 해당 학과, 학생지원처가 통합해 학생과 교수를 면담하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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