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20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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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전역한 영관급(소령~대령) 조종사는 617명이었다. 이 가운데 71.6%(442명)은 스스로 공군에서 옷을 벗은 경우로 밝혀졌다. 대부분 돈을 많이 벌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민간항공사 조종사로 전직했다고 한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국감마다 단골 메뉴가 숙련급 조종사 문제”라며 “전투기 조종사 의무 복무 기간이 15년인데 이거 늘려야 된다. 이와 함께 후생이나 복지 등 처우를 개선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산이 한정돼 공군 조종사 월급을 민간항공사만큼 올려줄 수는 없다”면서 “대안으로 조종사 정원을 확 늘리는 방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의 김병기 의원은 “조종사 문제 못지않게 정비사 유출도 심각하다”면서 “그들이 조기에 전역하는 이유가 혹시 진급에 대한 적체 때문인지 전역 후 안정된 삶을 누리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 때문에서인지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조종사 유출 문제를 분석해보니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자녀 교육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글로벌호크. [사진 미 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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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대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글로벌호크는 최고 18㎞ 고도에서 34시간 이상 체공하며 지상 10만㎢ 면적을 정찰할 수 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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