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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김정은이 자랑한 신발 공장에 ‘짝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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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류원신발공장에 전시된 운동화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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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찰한 평양 신발공장에서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유사한 로고를 붙인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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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신발공장에 진열된 운동화들(왼쪽)과 아디다스 운동화. [연합뉴스, 아디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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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은의 류원신발공장 방문 사진 속 신발 진열대에는 아디다스의 삼선 로고와 유사한 로고가 붙은 운동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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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신발공장에 전시된 운동화들(왼쪽)과 나이키, 리복 운동화. [연합뉴스, 나이키·리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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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 리복 같은 브랜드의 로고를 흉내 낸 제품도 눈에 띄었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등과 함께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이 신발공장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김정은이 직접 찾아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이 신발공장은 2012년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아식스와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 역도선수용 운동화를 생산했고, 당시 조선중앙TV는 아식스와 디자인이 유사한 역도화를 들고 있는 이 공장 직원의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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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평양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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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장을 찾은 김정은은 “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동 신발들의 가짓수가 대단히 많고 맵시 있으며 질이 좋다”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 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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