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위아자장터’서 만나요
점자명함 만들기, 알레르기 검사 …
재능기부 통한 체험행사도 다양해
오전 11시부터 국채보상운동공원
오는 2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2017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는 대구시 성당동 ‘㈜가야축산·K&U한우’ 직원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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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점퍼는 회사 직원들의 단체복이다. 지난해 10년 만에 대구에서 처음 열린 ‘대구 위아자 나눔 장터’ 행사를 위해 사비를 털어 맞춘 옷이다. 이들은 파란색 점퍼를 맞춰 입고 운동화·의류 등 재사용품 수백여점을 모아다 팔아 기부했었다. 당시 김 대표는 위아자 장터에 나온 대부분의 중고도서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가야축산은 올해 위아자 장터를 위해 명품 지갑·의류·운동화·가전제품·스포츠 용품 등 200여 점의 판매 물품을 모아둔 상태다. 현장에서 구워 판매할 한우 스테이크와 한우 국거리까지 준비를 마쳤다. 대형 프라이팬 4대를 올해 행사를 위해 따로 구입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현장에서 이목을 끌기 위해 ‘아자 아자 위아자’라는 구호까지 만들어 연습하고 있다.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기관·단체·기업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서 재사용품을 기증받고 품목별로 분류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영진전문대는 교내 전산망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재사용품을 모집 중이다. 당일 바리스타 전공 학생들은 직접 내린 커피를 현장에서 판매해 기부금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교직원 등이 기부한 모자·신발 등 100여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한다.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가 강점인 대학 특성을 살려 점자명함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영남대는 유학생들 중심으로 부스를 차려 수첩·차량용 번호판 등을 판매한다. 계명대·경일대도 학생들과 물건을 모아 위아자 장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임직원이 ‘완판’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의류·장난감·책 등 재사용품 500여 점을 내놓는다. 대구백화점도 의류와 사은품인 도자기 세트 등 300여점을 들고 장터를 찾는다. 관공서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구시는 책·운동화·의류 등 400여점을 모아 판매한다. 중구청·달서구청 등도 500점 이상 재사용품을 모아 부스에서 판매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부스 두 개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책·의류·신발·운동기구·장난감 등 재사용품 1000여 점을 모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도 직원들이 기증한 500여 점의 재사용품을 들고 동참한다. 기부금 100만원도 따로 마련해 홍승활 사장이 직접 전달한다. 동산의료원은 알레르기내과 정창규 교수가 현장에 부스를 차려 다양한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할 수 있는 피부단자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 김창열 작가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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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태권도 선수 - 신발과 태권도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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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김정석·백경서 기자, JTBC 윤두열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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