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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故 김광석 사망 하루 전날 본 지인 “빡빡 깎은 머리, 가슴 아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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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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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의 사망 전날 모습은 어땠을까.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사망 전날 고인이 녹화한 방송분을 공개했다.

고인이 출연한 방송은 ‘박상원의 겨울나기’였다. 김광석은 박학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포트라이트 측은 “김광석이 하고 나온 짧은 스포츠머리는 평소와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인을 만난 지인은 “녹화 며칠 전 김광석이 자장면을 먹자고 해서 만났는데 머리를 빡빡 깎고 와서 놀랐다. 본인이 깎았다더라. 가슴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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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39;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3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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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가수 박학기와 녹화를 마친 뒤 대학로 술집으로 향했다. 팬클럽 회장을 만나 “앞으로 TV 출연도 많이 하고 바빠질 것”이라 말했으며 다음날 오전 9시 회장과 만날 약속까지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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