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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시선집중]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조형미 … "특별한 예술의 향기에 빠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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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포레스트아트' 오늘 개막

중앙일보

청송 대지 위 놓인 새장 속 파랑새를 표현한 정소이 대표의 ‘파랑새’. [사진 청송포레스트아트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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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자연 자원’이 ‘예술’을 만나 지역재생을 이루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청송군은 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꾀하는 곳 중 하나이다. 현재 지방도시에 팽배한 농촌인구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자연조형예술에서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송군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호’로 지정된 주왕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청송의 자연 자산은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조형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지역 재생에 힘이 되고 있다.

청송군은 ‘청송포레스트아트 2017’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예술을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력해 작업했다. 청송포레스트아트 2017은 오늘(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청송군에서 열린다.

청송군은 행사 동안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랜드 아트(Land Art)’, 자연에서 찾은 음식 그리고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 아트는 물질로서의 예술을 부정하려는 경향과 반문명적인 문화 현상이 뒤섞여 탄생한 예술 장르다. 지역적 아이덴티티와 잘 맞물린다. 올해는 ‘자연에 순응하는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랜드 아티스트인 독일의 잔프테스트루크투렌 그룹, 덴마크의 미카엘 한센, 중국의 송타오, 한국의 문병탁과 최두수, 공간 디자이너 강신재(보이드플래닝), 박재우(지음아틀리에), 정소이(보머스디자인) 등이 참여한다. 용전천이 흐르는 송강생태공원과 소나무숲이 절경인 목계솔밭, 그리고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를 테마로 한 객주문학관에서 자연조형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청송군 한동수 군수는 “청송지역재생을 위해 청송포레스트아트를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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