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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동국사랑 1·1·1캠페인 1천구좌 돌파 기념' 행사…폭발물 설치 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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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동문 기부 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 개최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로 행사 20여분 지연

경찰, 용의자 소재 파악 중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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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19일 오후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동국사랑 1·1·1캠페인 1천구좌 돌파 기념, 연예인 동문 기부 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문회장 이경규 동문(79학번)을 비롯해 김인권(96학번), 채정안(97학번), 손나은(14학번) 등 동문 4명이 참석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동국사랑 111 캠페인은 올해 개교 111주년을 맞아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작한 소액 모금운동”이라며 “한 사람이 한 달에 만 원씩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참석해주신 연예인 동문들은 학창 시절 꿈을 키워 온 모교 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캠페인에 흔쾌히 동참했으며 앞으로 1만 명 목표 달성까지 동국사랑 111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연극영화과 동문인 이경규, 김인권, 채정안, 손나은 동문은 각각 1000번째, 1001번째, 1002번째, 1004번째 후원자로 기부에 참여함과 동시에 동국사랑 111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드라마 촬영 스케쥴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강소라 동문(08학번)은 1003번째 후원자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홍보대사들은 위촉장을 받은 뒤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경규 동문은 “학창시절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대학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언젠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행복하다. 더 많은 분들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손나은 동문은 “현재 재학생 신분이지만 언제나 학교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좋은 취지로 함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태식 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교 발전에 동참해주신 동문 연예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분 지연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한 남성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참석 예정이던 내빈을 대피시켰다. 경찰 수색 결과 행사장에서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아 행사는 오후 2시 20분쯤 시작됐다.

경찰은 학교에 전화 걸었던 번호를 추적해 용의자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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