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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과학강연 기부 '10월의 하늘', 28일 전국 32개 도서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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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0월의 하늘' 과학강연회서 정재승 박사가 강연을 하는 모습



▲ 전국 중소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이 오는 28일 전국 32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2010년 개인 SNS에 '저와 함께 강연 기부해 주실 과학자 없으신가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2010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 도서관에서 신청받아 진행돼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재승 박사를 비롯해 이정모 관장(서울시립과학관), 김범준 교수(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등 다양한 과학, 기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고 소통할 예정이다.

과학자, 공학자, 과학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한날한시에 전국의 도서관으로 흩어져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다.

어떤 후원이나 비용제공 없이 강연자 및 행사 진행자 전원이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해 진행하는 행사다.

그리고 강연자뿐 아니라 행사 준비 및 진행자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도 행사 주제가, 홍보 포스터 및 영상 제작 등에 약 16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에서 모이기 힘든 어려움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보완 중이다. 행사 준비 및 참여, 주의사항 안내 등 모든 과정을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며 해결한다.

거리상 멀리 있는 사람들이 참석하기 어려웠던 준비모임 오리엔테이션은 올해 처음으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로 내후년 10주년 기념행사를 고민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재미와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과학강연이 열리기 어려운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10월의 하늘'을 통해 진로 선택이 중요한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0월의 하늘'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통이 가능하며, 주요 강연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온에어 되어 직접 참석하지 못해도 관심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연 중 일부는 책으로 출간되고 인세 전액이 행사를 위해 다시 쓰인다.

전국 강연 관련 주요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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