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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홍영표 "광주에 전기 완성차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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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정책협의회 강연서 "광주형 일자리 경쟁력 독보적"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형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최대 현안으로 추진 중인 광주시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19일 "광주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평가한다"며 "전기차 완성기업의 광주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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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성공 기원합니다[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집권 여당의 국회 상임위원장인 홍 의원의 언급은 광주형 일자리와 광주 친환경차 산업 육성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 시각을 알 수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홍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성공기원 정책협의회에 초청인사로 참석,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시작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의 주제강연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새로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고 광주형 일자리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자 답과도 같다"며 "문재인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도록 국회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100년이 넘는 미국, 유럽의 자동차 역사를 뛰어넘기 위해 중국은 전기자동차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광주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자동차 사업을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으로 추진해온 만큼 향후 전기차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동계가 위대한 결단을 내려 광주의 50년, 100년의 비전을 만드는 데 함께한 것이 바로 광주의 강점이며 이 점을 정부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노사민정 연대만 제대로 유지된다면 국회 지원은 물론 중앙정부 예산 확보, 지역에서 요구하는 광주형 일자리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시키겠다"면서 "특히 인센티브 등 혜택을 줘서라도 전기 완성차 업체를 광주에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기차 완성에서는 뒤처져 있지만, 전장부품을 포함한 부품산업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광주에 완성차 라인이 들어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들도 대거 들어와 활성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홍 위원장은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를 잡은 만큼 관련 산업 유치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이다"고 예상하고 "하지만 광주가 노동, 경제, 시민사회 등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광주형 일자리'라는 엔진을 장착한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지역 노동계, 경영자 협회, 지역 대학과 사회단체 인사 등이 참석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홍 위원장을 광주형 일자리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과 지역사회가 대타협해 근로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경영자는 적정임금 등 고용환경을 보장받아 기업 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여건으로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는 일종의 사회혁신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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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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