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말'로 카드결제가..음성인식 카드단말기 '셀프앤페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포비즈플라자(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유망기업-기호성 리버센스 대표 인터뷰]

푸드트럭을 혼자 운영하는 A 대표는 손님이 계산할 때마다 위생장갑을 벗고 잔돈을 거슬러주거나, 카드 결제 승인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소요돼 손님이 몰리면 정신이 쏙 빠질 지경에 이른다.

소상공인에게 경영이란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은 물론 결제 또한 '스피드'가 생명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만족할 쉽고 빠른 결제수단 없을까?

머니투데이

▲리버센스 기호성 대표


사물인터넷 분야 스타트업인 리버센스 기호성 대표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무선결제시스템을 출시했다.

리버센스의 '셀프앤페이'는 스마트폰에 무선 블루투스 카드단말기를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하면 쉽고 빠른 무선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으로 판매자는 결제금액 입력 및 승인·취소 여부를 말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셀프앤페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실행한 뒤 가입 아이디를 입력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최초 등록 이후 앱 실행 시 불필요한 정보입력 및 터치 과정을 생략해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도 혁신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문자 및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활용 가능한 결제 링크 서비스도 있다. 회원(판매자)은 앱에서 개인 결제 링크를 생성, 전송하기만 하면 구매자가 직접 카드번호를 입력해 결제할 수 있다. SLL인증 자체 보안서버를 운영해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하다.

기 대표는 "메신저 문화가 확산하면서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한 상담·문의와 동시에 구매까지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셀프앤페이 링크 결제를 이용하면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즉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구매자는 간단한 입력만으로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리버센스 셀프앤페이 모바일 화면과 카드단말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버센스는 내년 상반기 'LED 음성인식 셀프 결제 박스' 출시도 앞뒀다. LED 음성인식 셀프 결제 박스는 셀프앤페이 서비스에 결제금액 및 승인 여부를 고객이 확인할 수 있는 LED화면을 접목했다. 판매자는 휴대와 설치가 간편한 LED박스를 매장에 구비하고 음성으로 결제금액을 입력해, 소비자가 직접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 대표는 "바쁜 점심시간 음식점 카운터에 계산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간편한 결제 방식을 고민했다"며 "더치페이로 분할 계산을 많이 하는 직장인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편리한 결제 방식을 고안했다. 인원수만 입력하면 분할 금액까지 자체적으로 계산해 결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판매자가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만났을 때 번거로운 결제수단 때문에 고객을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현금보다 카드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카드결제 시스템이 필수가 됐다. 셀프앤페이는 중고거래나 벼룩시장은 물론 배달전문점, 소상공인도 통신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 대표는 현재 마포비즈플라자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마포비즈플라자는 사무공간 무상 제공 및 지식재산권, 세무, 특허,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창업자를 지원한다. 기 대표는 "마포비즈플라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조언으로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현재 셀프앤페이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IOS 운영체제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현영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