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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원도 도시가스, 보급률 가장 낮고 요금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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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더불어 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 (자료제공=송기헌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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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송기헌 의원(원주을) (자료제공=송기헌 의원실) (강원=국제뉴스) 박동영 기자 = 도시가스 보급률과 요금의 격차가 지역별로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국정감사 결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 19일 보도자료에서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80.7%이지만 가장 최하위인 강원도의 보급률은 43.6%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요금은 강원도가 서울 16.17원(원/MJ)보단 2.85원 비싼 18.45원(강원 4개 업체 평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영동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은 19.73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지자체 도시가스 보급률을 살펴본 결과, 서울의 경우 도시가스 보급률 98%, 재정자립도 85%로 1위이며 이어 광주 97.6%, 대전 94.4%, 대구 94%, 울산 91%, 인천 91.1% 등 도시가스 보급률 상위권에 모두 광역시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도시가스 요금은 광주 17.27원, 대전 17.94원, 대구 17.25원, 울산 16.84원, 인천 16.49원으로 대전을 제외한 전국 평균 요금인 17.65원보다 저렴하게 나타났다.

반면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강원도(43.6%), 전남(45.4%), 경북(60.2%)의 경우 강원 18.45원, 전남 17.73원, 경북 16.67원 등 전국 평균 요금보다 높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4개 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은 각각 17.85원, 18.22원, 18.26원, 19.72원으로 가장 저렴한 서울보다 적게는 1.41원, 많게는 3.55원이나 비싼 요금이며 강원 영동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은 19.73원으로 전국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동일한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요금 편차가 존재하며 비싼 요금으로 에너지를 공급받는 소비자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클 것"이라며 "재정자립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이 비례하는 만큼 소득 역진성 해결을 위해 지역 형편에 맞는 중앙부처의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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