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뉴스룸을 통해 빅스비 2.0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삼성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를 개최하고 빅스비 2.0을 공개했다. 사진은 SDC에 참석한 정의석 부사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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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빅스비 2.0이 디지털 생활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정의석 부사장이 1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욱 많은 일들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개발자회의(SDC)를 열고 연결성과 개방성에 중점을 둔 빅스비 2.0을 공개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의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은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역할이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락까지 모든 것들이 일종의 지능을 갖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들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 API, 앱 생태계, 혁신적인 터치UI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며 “삼성은 다시 한 번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여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빅스비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빅스비 2.0은 과감한 플랫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빅스비 2.0은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에서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는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해 사용자에게 맞춰질 것”이라며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인지하고, 사용자에 따라 적합하게 맞춤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빅스비 2.0은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스비 2.0은 개발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자신의 서비스에 빅스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 빅스비 SDK를 제공하는 첫 번째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된 베타 프로그램은 우선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된다. 향후 베타 참가자를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 빅스비 SDK를 모든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생태계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끝으로 정 부사장은 “각자의 기술 플랫폼, 제품군, 산업군에 관계없이 모두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저희와 함께 인텔리전스 대중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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