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집 함께 보존해요"…문화재청·라이엇게임즈 약정 체결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이상의 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온라인 게임 회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이상의 집'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보호 등을 위해 후원금 8억원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문화재청은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지킴이 협약 기업인 라이엇 게임즈와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금으로 근대 문학 가옥을 보호하고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해외 문화재 환수와 청소년 문화체험 교육에도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문화재청에 43억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조선 불화인 '석가삼존도' 환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원형 복원, 경복궁 천추전과 건청궁 곤녕합 보수 정비 등에 쓰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 사회공헌 참여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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