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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고속버스 노선 신설…이르면 올 하반기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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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버스 4개 노선 신설· 37개 노선 변경 인가

아시아경제

2017년 하반기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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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를 오가는 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의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과 섬진강 휴게소 중간 정차,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7개의 기존 노선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세종청사를 경유하는 기존 노선(서울경부버스터미널~세종청사~세종버스터미널·1일 80회 운행) 외에 세종 국책연구 단지를 경유하는 별도 노선을 신설했다.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돼 있는 세종 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버스 노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취지다. 신설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1일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또 양산~인천공항(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공항·일 6회)과 당진~부산사상(당진버스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버스터미널·일 4회), 천안~김해(천안버스터미널~김해국제공항~김해버스터미널·일 6회) 등 3개 노선도 신설된다.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해당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직통노선 신설 차원에서 신규 인가됐다.

37개 노선은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운송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해 사업계획이 변경됐다.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 차원에선 기존 용인~진주 노선(일 6회) 중 일부를 분할해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일 2회)으로 운행하도록 인가했다.

영·호남 간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주요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 확대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일 3회)에 섬진강 휴게소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의 감소를 반영한 운행계획의 현실화 차원에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주요노선은 주중과 주말의 수송수요를 반영해 운행횟수를 조정하도록 허용했다.

총 41건의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19일자로 해당 운송사업자에 통보된다. 이후 노선 홍보와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내년 1월까지는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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