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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차병원, 젊은 과학자 후원·무료 심장병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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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은 젊고 유망한 과학자들을 후원하고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차광렬 명예이사장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워드맨 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0차 미국생식생물학회(SSR)에 참석해 "한국의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을 육성하기 위해 2명의 과학자들이 향후 10년간 미국생식생물학회에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상을 제정해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 명예이사장은 9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환태평양불임학회를 창립해 불임·생식의학 분야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생식의학회에서는 2011년 연구 업적이 뛰어난 생식의학 과학자들을 발굴해 상을 주는 '차광렬줄기세포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미국생식의학회는 회원만 8000명 이상으로 생식불임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세계 최고 권위 학회다. 개인 이름을 딴 상 제정은 그간의 난임 생식의학에 대한 공로와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반영된 결과물로, 이 상 수상자에겐 매년 상금 2만달러가 지원된다. 이 상을 통해 미국과 국내 과학자들 간 줄기세포 연구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평이다. 차 명예이사장은 지난 19년간 해외 의료 취약지역인 카자흐스탄, 중국 옌볜 등 해외 심장병 환아들을 위한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심장병을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으로, 병원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차 명예이사장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에는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건강관리,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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