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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하나투어 "2004~07년 가입자 정보 유출…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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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2007년 8월 생성된 개인정보 일부 유출"]

머니투데이

하나투어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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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에서 2004~2007년 사이 가입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7일 하나투어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 사과문을 게재하고 "지난달 28일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 생성된 개인정보 파일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유출 내용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 집 전화번호, 집 주소, 이메일 주소 중 일부 정보"라고 밝혔다.

유출 사실은 이날 언론과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졌다. 국감에 출석한 박정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은 "지난 11일에 신고가 들어와 주말부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주체가 북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KISA가) 말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서버를 관리하는 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해 100만 건에 달하는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고객피해 구제위원회)를 통해 정보 유출 고객의 신고를 받아 조사를 거쳐 구제절차를 진행할 것"며 "보상 여부와 규모 등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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