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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동휘 "'부라더' 쇼케이스 날 외할머니 돌아가셔"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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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동휘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안동 미남' 역 질문에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2017.10.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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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동휘가 '부라더' 쇼케이스 날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언급했다.

이동휘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번 영화의 매력에 대해 말하며 "쇼케이스가 끝난 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병원이 안동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동 촬영할 때는 못 찾아뵙다가 쇼케이스 때 그렇게 돼셔서 병원에 갔는데 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큰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됐다"며 "왜 진작에 가족들에게 더 잘하지 못했을까 하는, 코미디지만 가족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 조심스럽게 추천드린다"고 영화를 추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라더'는 3년만에 안동 본가에 소환당한 형제가 고향에서 우연히 특이한 여자와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 했으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영화 '김종욱 찾기'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유물발굴에 전재산을 바치는 한국사 학원 강사이자 안동 이씨 차종손 석봉 역을, 이동휘가 가문을 대표하는 잘생긴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석봉의 동생 주봉 역을 맡았다. 또 이하늬가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형제 앞에 나타난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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