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내 몸을 알자] “여드름을 두려워하랴” 환절기 피부 관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 보여야 하는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나게 되면 거울을 대하는 일이 고통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드름이 나면 좋다는 여러 속설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이런 저런 시도도 해보게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 없이 따라하다가는 피부의 상처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고 만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과, 이를 완화시키고 제거하기 위한 피부관리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은 모공 안의 교통 정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즉 각질이나 피부 노폐물에 의해 모공의 입구가 막혀 모공 안의 피지가 빠져나가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때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는 것이 붉고 아픈 염증 여드름이다. 따라서 모공의 입구를 막는 각질과 화장품에 대한 대처 및 피부 재생력을 키워주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일경제

각질 관리를 위해 여드름 피부는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금물이다. / FreeQratio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모공의 입구를 막는 각질 관리를 위해 여드름 피부는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딥클렌징의 경우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고, 여드름의 염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 제형의 딥클렌저보다는 효소 성분의 자극이 적은 딥클렌저를 선택해 일주일에 2회 정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각질 정체가 심한 경우에는 딥클렌징으로는 관리가 부족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 스케일링 혹은 피부 두께에 맞는 필링 치료이다.

또한 화장품을 고를 때에는 모공의 입구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이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체크해보아야 한다. 요즘에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분석해주는 어플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성분 체크가 가능하며, 여드름 치료 병원에서 진단에 따른 화장품을 처방받는 것도 좋다.

딥클렌징과 함께 붉고 아픈 염증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부 재생력을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꼭 지켜야할 점은 충분한 수면이다. 특히 수면 시간이 중요한데, 밤 12시 이전에 잠드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염증을 치료하고 재생시키는 성장 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이 23시부터 3시 사이의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숙면을 취하고 있어야 피부 재생력을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여드름 피부 관리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신진 대사력이 증진되고, 이를 통해 피부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피부 재생력은 건강, 컨디션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스트레스, 소화불량, 변비, 월경통 등과 염증 여드름이 함께 있다면, 이러한 질환들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여드름 치료에 필수적이다.

매일경제

피부 재생력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숙면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 Unsplash.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긴 연휴를 보내면서 자칫 생활리듬이 깨져 있을 수도 있다. 이 또한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요인이 된다. 평소와 같은 생활 패턴을 되찾고,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의 여드름 피부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스트레스가 피부 트러블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최보미 (해봄 한의원 원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