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이트 모델은 전 메이트 시리즈보다 많은 발전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후면 광택 유리 소재 적용부터 잡기 편한 디자인까지 메이트10은 이전 모델과 차별성을 추구한다. 메이트10프로는 6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6GB램과 128GB의 저장용량이 적용됐다. 메이트10은 5.9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4GB램에 64GB저장용량이 적용됐다. 메이트10프로에만 마이크로SD슬롯이 장착됐다. 지문인식 센서는 메이트10이 전면 홈버튼에 내장돼 있고 메이트10프로는 후면 카메라 아래 자리잡았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다.
화면비율 역시 메이트10이 16대9의 비율인 반면, 메이트10프로는 18대9다. 또 최근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베젤을 줄이는 대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변해가는 트렌드를 따랐다. 카메라는 두 모델 다 라이카와 함께 설계한 후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1200만화소의 RGB카메라와 2000만화소의 단색 센서의 카메라가 조화를 이뤘다. 조리개값은 모두 f/1.6이다. 배터리 용량은 두 모델 다 4000mAh고 30분 충전하면 58%가량이 충전된다.
가격대는 메이트10은 699유로(93만 1000원)부터 시작하고 메이트10프로는 799유로(106만 5000원)부터 시작된다.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10은 1395유로(196만원))다. 매체는 "미국에서 가격은 아직 책정이 안됐다"며 "유럽과 비슷한 가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화웨이 메이트10프로(왼쪽)와 메이트10(오른쪽) (사진=엔가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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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기린970으로 똑똑해진 카메라 특징
특히 매체는 메이트10 시리즈의 AI기능이 적용된 자체 카메라 앱을 높게 평가했다. 메이트 10으로 사진을 찍으면 물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설정이 조절된다. 예를 들어 전화기를 찍으면 주변 사물들 보다 더 채도가 높아져 색감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화웨이에 따르면 카메라는 최대 13개의 주제로 나눠 사진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물, 꽃, 동물, 풍경 등을 구별해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사진 촬영이 되게끔 해 준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앞으로 더 많은 주제에 대해 자동인식 기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에 있는 사용자들의 사진을 활용해 이 기능을 더 정교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피사체를 카메라로 찍으면 1초도 되지 않아 빠르게 사물을 인지하는데 이는 AI에 초점을 맞춘 기린970칩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칩이 주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가 작업을 처리하는 동안 사물 인지 등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다.
800만화소의 전면카메라에는 후면카메라와 자동 사물인식과 같은 기능은 적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뒷배경을 흐릿하게 하고 인물을 선명하게 찍어주는 인물화 모드가 적용돼 셀카를 찍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매체는 AI칩인 기린970의 또 다른 장점으로 써드 파티 앱의 머신러닝의 속도를 향상시키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즉 앱 개발자들이 화웨이의 기린970을 위한 API뿐만 아니라 구글의 텐서플로우라이트, 페이스북의 카페2 AI프레임워크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린970은 실시간 번역, AR(증강현실)관련 기증 등에서 이전 칩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거론된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 칩은 기존 칩보다 전력 소모도 적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최대 50%더 늘어나게 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이 칩을 활용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리처드 유 화웨이 CEO는 IFA 2017에서 "이 칩의 장점은 삼성과 애플의 칩보다 연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은 장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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