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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몽골 가옥 보러 갈까…서울 중구서 '실크로드 거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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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앙아시아 거리 입구 이정표
[서울 중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20∼21일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에서 '서울 실크로드 거리 축제(SSSF)'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중앙아시아 거리는 1990년대 초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수교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중앙아시아 전문 음식점과 상점을 비롯해 환전소 등이 밀집해 주말이면 러시아인, 몽골인, 중앙아시아인들로 북적인다.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중앙아시아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먼저 20일에는 오후 5시부터 맥주파티가 열리는 가운데, 양고기 요리, 팬케이크, 중앙아시아식 국수, 우유와 차를 섞은 수테차이 등 각국의 대표 먹거리로 풍성한 푸드존이 운영된다.

21일은 나라별 공연과 퍼레이드, 전통문화 체험 등 중앙아시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축제장 입구에는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Ger)'가 세워져 시민들의 눈과 발을 붙든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앙아시아권 문화를 한 곳에서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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