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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업의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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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도 어렵고 사업도 어렵고 한 마디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절이다. 특히 요즘처럼 청년실업이 나라의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평균 수명이 길어진 장년 노년 인구들은 안정적인 생계비마저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보니 평생 직장생활을 하고 받은 퇴직금을 탈탈 털어 치킨집이나 소규모 커피전문점을 운영해보곤 하지만 자영업자의 80%가 그나마 알토란같은 퇴직금마저 날리고 한숨짓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얼마 전 퇴직을 앞 둔 J씨가 역학원을 찾았다. 2017년 말이면 회사를 나와야 하는데 아직 자녀들도 결혼을 안 했고 한 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 명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다. 취직도 취직이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 무엇보다 아직 60도 안된 자신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결국은 자영업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잘 알려진 것처럼 너나 할 것 없이 큰 손해를 보고 접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몹시 걱정이 된다며 찾아온 것이다. 게다가 퇴직을 앞 둔 시점이 얼마 남지 않다보니 친 구중 한두 명이 동업 제안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동업은 잘 못하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 일이 태반이기에 동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J씨의 사주명조를 보니 비견에 재성이 든 까닭이다. 여자나 남자나 비견(比肩: 자신과 같은 오행)은 친구를 가리킨다. J씨는 신유(辛酉)일주로서 태어난 날의 일간과 지지가 비견인데 음력 9월생이다 보니 월지 술(戌)에서 토생금으로 신강이 되고 있으며 시지(時枝)에 편재가 있다. 이런 경우는 나이 먹어서 큰돈을 버는 운을 품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비견 일주이므로 친구간의 동업이 운 기상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시지의 진시는 운이 좋지 않을 때는 살이라 하여 흉살로 치지만 발 운이 될 때는 물을 품어 크게 흥하는 기운을 품고 동업을 하더라도 주도권을 쥐는 형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업을 하자고 나서는 친구가 있다면 겁을 먹기 보다는 꼼꼼히 사업성을 살펴서 추진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그렇기에 동업의사를 타진하는 친구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찾아오라 일러주었다. J씨는 안도의 빛을 보이며 조만간 다시 꼭 찾아뵙겠다며 일어섰다. 사업에는 왕도가 없다. 일반적으로 하는 사업의 성공비결엔 신의를 지키라든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라든가, 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 라든가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의 사주에 사업 운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러고 난 다음에라야 여러 성공비결을 연구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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