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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첫방 '고백부부', 로코퀸 장나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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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BS 고백부부의 손호준, 장나라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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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로코 여왕'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명불허전 연기력과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단숨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KBS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본 권혜주)’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 체인지를 하는 마진주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고백부부’ 1회에서 장나라의 매력이 톡톡히 발산됐다.

이날 방송된 ‘고백부부’에서는 마진주(장나라 분)과 최반도(손호준 분)이 이혼을 한 뒤, 18년전인 스무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나라는 당차게 살아가는 38세 아줌마의 모습을 그려냈다. 다크서클이 눈 밑까지 내려온 채 아들을 안고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는가 하면,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남편 최반도에게 목청 높여 잔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1999년 20세로 돌아간 후 장나라는 색다른 매력을 연기했다. 진주는 뽀송뽀송하고 파릇한 20살 신입생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전신 거울에 비춰보며 “아유. 이쁘네”라고 능청스럽게 자화자찬을 늘어놓는가하면, 웃통을 벗고 운동장을 뛰는 남학생들을 “뭐야 쟤들은 아줌마 설레게”라며 안 보는 척하면서도 계속 바라봐 웃음 짓게했다.

1999년과 현재를 오고가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이어지면서 ‘고백부부’의 첫방 시청률은 4.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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