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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보다 1.2% 상승한 184.3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4721억 달러(약 535조9천279억 원)로 늘었다.
반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주가가 장중 한때 982.35달러로 0.87% 하락한 여파로 4719억 달러(535조7천8억 원)로 줄었다.
그러나 전날 장 마감가 기준으로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주가 상승 폭이 0.6%로 줄어들면서 4690억 달러를 기록, 아마존의 시총 4천742억 달러보다 적었다. 알리바바의 시총이 아마존에 근접한 것은 올해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덕분이다.
알리바바의 올해 4~6월 순이익은 약 21억 달러(2조3835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96% 급증했다. 이에 주가는 올해 들어 100% 이상 급등해 아마존의 상승폭 약 30%를 크게 웃돌았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아시아 1위이며 세계 6위다.
한편,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글로벌 연구개발(R&D)에 150억 달러(17조2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과 핀테크, 양자 컴퓨팅 등의 연구에 집중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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