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웹젠(069080)에 대해 최근 한달간 주가가 상승하다가 전날 조정됐지만 아직 4분기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텐센트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 사전 예약자 수가 늘어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15.4%(4000원) 상향 조정했다. 직전 목표주가(2만6000원)와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2.48%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민기적 한국 버전인 뮤 오리진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국내 출시 시간이 지났고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 엑스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향후 회복은 쉽지 않겠지만 신작 출시 부재로 마케팅 비용 규모도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기대작인 기적각성은 전민기적 개발사인 천마시공이 개발하는 게임이다. 그는 “텐센트가 마케팅 캠페인 없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250만명을 넘었다”며 “국내 뮤오리진 사전 예약자가 70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후 일 매출 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에 출시한 웹게임 대천사지검H5는 콘텐츠가 방대해졌고 그래픽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웹게임 시장은 4조원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과 유사해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익 기여가 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주가는 16% 상승해 신작 출시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8월 중순 40만명 수준이었던 예약자가 9월 한달 동안 빠르게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텐센트 마케팅 본격화 시 주가가 탄력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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