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탈북자들이 집단 입국 후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2차로 도착한 탈북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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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가 미 국무부 난민 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미국의 2017 회계연도 중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여성 9명, 남성 3명 등 총 12명이다.
이는 2014 회계연도(8명)와 2006 회계연도(9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규모다.
이들 중 5명은 일리노이주에 정착했고,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 각각 2명, 콜로라도주와 텍사스주, 유타주 정착이 각각 1명씩이었다.
월별로는 6명이 입국한 지난해 12월에 가장 많았고, 올해 1월 1명이 입국한 뒤로 2월부터 8개월간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은 한 명도 없다.
이에 대해 VOA는 “북한과 중국의 탈북자 단속 강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관련 조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탈북민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따라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지난 2006 회계연도에 9명이 처음 입국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2명의 탈북민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VOA는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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