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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게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차이나데일리는 알리바바가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텐인먼트 사업부를 통해 게임 사업을 전담하는 그룹을 신설하고,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그룹은 중국 포털 넷이즈의 전(前) 최고운영책임자였던 잔 종후이가 담당하고, 그가 넷이즈를 떠난 후 설립했던 '이조이' 임직원 2명도 합께 합류한다.
알리바바는 기존 온라인 동영상과 영화 등 플랫폼의 콘텐츠를 게임에 활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게임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4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선보이고, 유씨 모바일과 나인게임즈 등 관련업체를 인수하며 전략을 선회했다.
알리바바가 게임 사업 그룹을 신설한 건, 중국 게임 시장 성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적 판단이다.
게임시장 조사기관 CNG는 올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 매출 규모가 998억위안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매출 70%는 텐센트와 넷이지가 차지하고 있다.
외신은 “알리바바는 게임 시장이 여전히 신규 사업자가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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