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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알리바바 마윈 회장 “中 중산층 5년내 5억명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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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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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이끄는 마윈 회장이 중국 중산층이 5년 내에 5억명을 넘어 설 것이라 전망했다.

26일 중국 중앙통신과 캐나다 현지언론 BNN 등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전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게이트17’포럼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현지 사업가 3000여명과 대화를 가졌다.

마윈 회장은 “중국인들이 매년 얼마나 많은 닭을 먹는지 아는가. 우리는 매년 70억마리의 닭을 먹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마윈 회장은 “중국에는 14억명 인구가 있으며 이중 8억명이 인터넷을 하고 있고 5억명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중산층이 3억명에 달하며 매년 1억3000만명이 전 세계를 여행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5억명의 중산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윈 회장은 “지난해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중산층 인구는 조만간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북미지역 인구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울러 마윈 회장은 중국이 ‘배달(이동) 국가’로 변하고 있다며 현재 하루 8000만개의 물건을 택배 운송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10억개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마윈 회장은 캐나다 중소기업가들을 향해 중국에서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도전하기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들이 걱정할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리바바의 기원인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서 보물 동굴을 여는 암호 ‘열려라, 참깨(Open, sesame!)’를 인용해 “인터넷은 보물이 가득한 곳이고 우리는 중소기업에서 참깨를 얻어야 한다”며 “알리바바가 중국에 대한 관문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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