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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美 NFL '무릎 꿇기' 저항 확산…구단주·기업·의원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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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 거부'를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미국프로풋볼 NFL과 연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NLF 인기팀의 구단주가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과 함께 무릎을 꿇는가 하면 흑인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스포츠계의 저항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구단주 제리 존스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존스는 국가 연주 전 코치, 선수들과 함께 필드로 나와 팔짱을 낀 채 나란히 섰고,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습니다.

댈러스 구단주 존스는 많은 구단주들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도 합류하지 않다가 직접 행동에 나선 겁니다.

대통령과 NFL 선수 간 갈등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뛰어들었습니다.

미 프로풋볼과 미 프로농구 유니폼 후원사인 나이키는 성명을 내고 "선수들과 그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NFL 공식 후원사이자 NBA 선수 스테판 커리를 홍보모델로 쓴 언더아머도 "표현의 자유와 하나 된 미국을 위한 선수들을 지지한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민주당 소속 실라 잭슨 리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맞선 NFL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원 의회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잭슨 리 의원은 "수정헌법 제1조에 경의를 표하고 국기가 자유의 상징이기 때문에 무릎을 꿇는다며 앞으로 인종주의에 맞설 것이기에 무릎을 꿇는다"고 말했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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