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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사우디 前석유장관 "연말 또는 내년초 유가 60달러까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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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브라힘 알 무하나 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5일(현지시간) “현재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와 감산합의 연장 의지에 따라 상업 석유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배럴당 6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 무하나 전 장관은 또 “글로벌 상업 석유 재고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느리지만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 석유 수요는 전년대비 하루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유가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감산 합의가 끝나면 산유국들이 새로운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근시안적인 견해”라며 “결과적으로 연착륙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균형을 창출하고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산유국들에겐 가장 큰 이익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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