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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의 혁신·상생 자동차 금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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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현대카드·캐피탈 정태영 부회장 [사진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이 자동차 금융에서 파격적인 실험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은 끈다.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현대캐피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복잡한 대출 과정,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으로 단순화

현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은 '자동차 금융은 복잡하다'는 편견을 디지털로 깨뜨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년간 개발 과정 끝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금융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을 출시했다. 복잡한 대출 과정을 9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하여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입할 때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려면 지점 방문·한도 확인·서류 작성·접수·심사·확인 전화 등 9단계가 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고객들의 피로로도 그만큼 높다. 하지만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은 한도 확인과 차량 출고시 계약 확인, 대출신청까지 2단계로 간단하게 진행된다. 방문·서류·전화 한 통 없이 5분이면 한도조회부터 대출까지 가능하다. 100% 디지털로 구현된 시스템으로 24시간 연중무휴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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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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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진행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자동 반영돼 신청 절차가 간편하다. 관공서, 국세청 또는 건강보험관리공단 등 발급기관과 연동된 시스템으로 모든 서류가 자동 반영되는 '공공기관 소득정보 스크랩핑' 기술을 도입했다.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방문 절차가 필요없다. 또한, 차량이 출고되면 고객 자동 매칭 시스템으로 출고 증빙 서류 제출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다.

문자로 전달 받은 URL을 통해 계약 조건과 출고된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 인증 후 간단한 정보를 입력·신청하면 대출이 확정된다. 제공된 URL은 암호화 솔루션을 통해 채널과 고객 정보가 암호화돼 안전하다. URL 접속 시, 고객이 입력해야 할 기본 정보와 상품 내용, 계약 조건 등 자동 입력되는 기능으로 고객의 편의를 더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도 확인부터 대출 신청까지 짧게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카셰어링 '딜카', 디지털 플랫폼 활용해 공유경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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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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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딜리버리 카셰어링(이하 '딜카') 서비스를 출시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현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은 SNS를 통해 '기존의 중소 렌트사와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여 상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딜카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 바 있다. 중소 렌트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공유하여 여러 렌트사가 참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 모델을 만들어 낸 것이 특징이다.

이전 카셰어링은 한 기업이 보유한 차량과 차고지만 활용한 형태였다. 특히 규모가 작은 렌트사는 시스템 투자와 마케팅 부담으로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금융과 카셰어링 시스템 그리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카셰어링에 필요한 차량과 서비스 운영은 제휴 렌트사들이 담당한다.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인 것이다.

딜카를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차량을 배달 받고, 어디서든 반납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렌터카 이용 시, 차고지까지 직접 가지러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딜카는 차량의 배송과 반납을 알아서 챙겨준다.

차량 배송은 '딜카맨'이 담당한다. 고객이 예약한 장소에 직접 차를 가져다 주고 사용 방법과 차량 조작법도 알려준다. 다 쓴 차량은 딜카맨이 방문해 알아서 반납해준다. 무엇보다 직접 차량을 챙겨주기에 차량관리와 청결문제, 운전자 명의도용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정시배송에 대한 약속으로, 배송이 늦어지면 지연시간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도 실시한다.

딜카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바로 차량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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