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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금융권 동계올림픽은 이미 시작? 평창 바라보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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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총 321억원 지원 공세…선수·종목 후원까지

올림픽 기업에 2100억 보증·풍력단지에 730억 투자도

뉴스1

지난 4월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은행 후원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보름 선수./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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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30여일 앞두고 금융권의 올림픽 지원과 후원,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 200억원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 111억원을 후원한 데 이어 나머지 회원 은행들이 공동으로 200억원을 지원한다. 추가로 입장권 약 10억원어치를 사기로 해 은행권의 평창올림픽 직접 지원 규모는 321억원에 달한다.

은행들은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국내외에서 개최한 스포츠 행사 등을 지원해 은행권 공공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곳은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올림픽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 보증을 통해 총 21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조직위원회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 기본업무부터 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 점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업무와 외국환거래 업무 편의도 제공한다. 다음 달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디자인을 활용해 전용통장과 우리나라 순위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평창지역 풍력발전단지에 730억원을 투자해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봅슬레이, 스키 등 동계 올림픽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에 대한 후원에 나서는 등 올림픽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은행권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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