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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최종구 "업계 이익 우선 잘못…운용업 추가 진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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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 신뢰 회복 위한 선량한 관리자 필요"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운용사·투자자 공동 이익 추구

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2017년 3분기 금융개혁 현장 메신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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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6일 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이 추구할 가치를 하나 꼽으라면 주저 없이 '고객 신뢰'를 고르겠다"며 "선량한 관리자로서 역할에 충실할 때 국민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대표 간담회'에서 "(운용업계가) 투자자 이익보다는 업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창의와 혁신을 막는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며 "운용사 추가 진입을 허용해 경쟁을 촉진하고 부실 운용사는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도 강조했다. 그는 "의결권 행사와 주주활동을 통해 기업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는 건 기관투자자의 소명"이라며 "기업과 자산운용사, 투자자 모두 이익을 누리는 신뢰가 생기도록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감원, 투자자보호단체, 학계, 운용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자산운용업 육성 TF'를 구성하고 운용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장과 자본시장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융투자협회장, 자산운용사 대표 10여명,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등이 참여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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