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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추석연휴 차사고 급증...어떻게 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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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피해가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열흘에 달하는 긴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기간 안전운전 유의사항과 함께 자동차사고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소개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추석연휴동안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를 조사한 결과 평상시보다 각각 7.9%와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다소 느슨한 법규준수 의식으로 음주운전 및 무면허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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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과 손보협회는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부착 의무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추돌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건수는 연평균 87만5000건으로 교통사고 가운데 비중(21.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긴 연휴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 등 여유있는 마음으로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대부분의 추돌사고는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에서 비롯되므로 자동비상제동장치(AEB)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시 예방 또는 피해감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추석에는 긴 연휴로 인해 렌터카 이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렌터카는 사고율이 일반 승용차 대비 1.6배 높고, 특히 20세미만(만 18세∼19세) 저연령 사고운전자 비중은 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이용자는 여행지역 도로·교통상황, 렌트카 등이 익숙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평소보다 운전주의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손해보험사들은 타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므로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이 필요하면 가입한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연휴기간 교대로 운전할 경우 운전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하루 전에 가입해 두면 유용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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