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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KB금융, 총자산서도 신한금융 제쳤다…당기순익도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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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까지 신한-KB에서 올해 상반기 역전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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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KB금융지주의 총자산이 지난 상반기 말 현재 신한금융지주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말 신한-KB에서 역전됐다. 당기순익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손준비금을 반영하면 KB가 신한보다 더 많았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KB금융지주의 총자산은 422조2000억원으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가장 컸다. 신한금융지주(413조9000억원), 농협금융지주(381조6000억원), 하나금융지주(349조원) 순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신한이 1조8891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KB(1조860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두 회사의 당기순익 차이(3300억원)를 거의 좁혔다. 대손준비금전입 후 순익을 따지면 KB가 1조5646억원으로 신한(1조4024억원)을 앞질러 KB금융이 상대적으로 대손준비금 적립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금융지주회사 중에서는 하나금융(1조310억원)이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자본 적정성은 모든 지주사가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Ⅲ 요건을 충족했다. KB가 15.47%로 가장 높았고, 신한(15.15%), 하나(14.97%), 농협(13.42%) 순이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 비율도 0.90%로 지난해 말(0.97%)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유일한 비은행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기준 연결 총자산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조8000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익도 76.7% 증가한 2232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지주의 자본적정성과 자산 건정성이 모두 좋아졌다"며 "북한 리스크 등 위험요인에 따른 악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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