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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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 측 자구계획안을 수용하지 않는 대신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26일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의 실효성과 이행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위기를 해결하기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빠른 시일 내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하에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삼구 회장도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부담이 되지 않도록 현 경영진과 함께 즉시 경영에서 물러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한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향후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여 등 방법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해관계자가 고통을 분담할 경우 금호타이어가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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