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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거래소에서 미니 골드바 사고판다…100g 미니金시장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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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문턱 1kg→100g으로…황금 열쇠·골드바 거래될 듯

거래소 "미니 골드바 수익률 2.4%·수수료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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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평범한 직장인들이 약 500만원으로 미니 골드바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기존(1kg)의 10분의 1단위인 100g 골드바를 찾을 수 있는 ‘미니 금’ 시장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현재 KRX 금시장에서 금 거래 매수는 1g 단위지만, 인출은 1㎏ 이상만 할 수 있다. 지난 25일 종가는 1g당 4만7010원이다. 적어도 4700만원은 투자해야 ‘골드바’로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 리스크 등으로 금 거래량은 늘었지만, 상당수 개인투자자가 금 투자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 이유다. 일반 투자자는 주로 금은방과 같은 장외시장에서 금을 사고팔 때 매매가에 마진이나 수수료가 포함돼 시세가 올라도 실제보다 손실을 보기도 했다.

앞으로 금 시장에선 황금열쇠, 골드바 등이 주로 거래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률 등 모든 측면서 은행 골드뱅킹, 종로 금은방보다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정창희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미니 골드바의 수수료는 0.3%이며, 은행 골드뱅킹은 1%. 종로 금은방은 가격이 이미 포함돼 있고 5% 내외로 추정한다"고 했다.

금 가격이 3% 오르면 KRX 금시장의 수익률은 2.4%(수수료 제외), 은행 골드뱅킹은 1%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 거래 접근성이 좋아져 실물 투자상품으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ETF 등 다른 금 관련 상품과 유동성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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